(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어린이 환경보건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18곳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은 미래 세대의 건강 보호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어린이 환경보건 동아리 △어린이 활동공간 안심관리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활용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우수·장려 총 18곳이 선정됐다. 특히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인정교과서는 국정·검정교과서가 없거나 보충이 필요한 과목에 대해 교육부 인정을 받은 교재로, 기후부는 초등 3~4학년용 '환경과 건강' 교재 1만 5000부를 올해 학교에 보급했다.
현장에서의 실천사례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환경유해인자가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육용 로봇 '햄스터봇'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코딩을 진행한 사례가 소개됐다.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에서는 '우리집 유해 물질 지도' 만들기 등 탐구학습을 통해 생활 속 유해요인을 파악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활동공간 안심관리 부문에서는 천연세제를 만들어 청소하고 가정과 연계해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부문별 최우수 기관도 확정됐다. 인정교과서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중리초등학교에 돌아갔다. 이 학교는 지역사회 환경과 공동체 건강을 주제로 토의·탐구 중심 학습을 운영하며, 생활 속 유해 물질 예방수칙을 학생들이 스스로 익히도록 했다. 동아리 활동 부문에서는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장 '수박바' 팀이 유해인자 지도 만들기와 안전공간 코딩, 노래로 표현하는 활동 등 창의적 접근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어린이 활동공간 안심관리 부문 최우수상은 공립보람더원어린이집이 받았다. 이 기관은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장난감 위생관리 등 가정과 연계한 친환경 생활 습관 형성 활동을 꾸준히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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