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베트남의 날 3주년 행사' 개최…다문화 가족 연말 축제
뉴스1
2025.12.08 14:21
수정 : 2025.12.08 14:21기사원문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2025 베트남의 날 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베트남 국가주석의 광주시 방문을 기념해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했다. 또 매년 12월 1일부터 7일까지를 베트남 주간으로 지정하고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베트남 교민과 다양한 문화권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평생학습관 희망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인생네컷 포토존 △썬캐쳐 만들기 체험 △시민소통 게시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반영해 연말 파티 분위기로 공간을 연출했다.
식전 공연에서는 광주시가족센터 무지개합창단이 베트남 전통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했다. 동심지역아동센터의 K-POP 공연에서는 한국과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응우옌 딘 중·응우옌 티 수옷 주한 베트남대사관 참사관 부부가 참석해 한국-베트남 우호 증진을 강조하며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베트남 교민 뿐 아니라 여러 문화권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연말의 기쁨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교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교류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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