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2025 베트남의 날 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베트남 국가주석의 광주시 방문을 기념해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했다. 또 매년 12월 1일부터 7일까지를 베트남 주간으로 지정하고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베트남의 날’의 의미를 유지하되 지역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열린 축제를 지향하며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교민과 다양한 문화권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평생학습관 희망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인생네컷 포토존 △썬캐쳐 만들기 체험 △시민소통 게시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식전 공연에서는 광주시가족센터 무지개합창단이 베트남 전통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했다. 동심지역아동센터의 K-POP 공연에서는 한국과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응우옌 딘 중·응우옌 티 수옷 주한 베트남대사관 참사관 부부가 참석해 한국-베트남 우호 증진을 강조하며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베트남 교민 뿐 아니라 여러 문화권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연말의 기쁨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교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교류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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