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유동철,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4:51   수정 : 2025.12.08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직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내달 11일 열리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유 위원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리고 “부당한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 후 깊은 고심의 시간을 지나 당원 동지 여러분의 부름에 응답한다”며 “숙의와 공론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고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다시 한 번 해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친명계 인사들로 이루어진 ‘더민주혁신회의’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유 위원장은 공천 배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컷오프 없는 100% 경선이라는)약속 파기, 당원의 선택권 박탈, 민주주의 훼손 사건”이라며 “결자해지하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을 노리고 있는 정 대표가 공석이 되는 당 지도부에 친명 인사 대신 친청 인사를 앉혀 두기 위한 계파 갈등으로 분석하고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