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내년 울산시장 민주당 후보 급부상…"고민 중"
뉴스1
2025.12.08 16:02
수정 : 2025.12.08 16:05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세은 조민주 기자 = 내년 울산시장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김상욱 국회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 인사들로부터 울산시장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두겸 시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다수 후보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된 민주당 후보군은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성인수 울산대 명예교수,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김영문 전 관세청장 등이다.
기존 '관록형' 인사들로 구성된 경선 구도에 김 의원의 등판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울산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 역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안기며 '계엄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출마를 권하는 분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 내린 건 없다"며 "어떤 쪽이든 울산과 당에 도움이 되는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를 나간다는 게 중앙정치를 그만한다는 의미도 있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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