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상욱, 내년 울산시장 민주당 후보 급부상…"고민 중"

뉴스1

입력 2025.12.08 16:02

수정 2025.12.08 16:05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김상욱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권한 분산 및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경청대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김상욱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권한 분산 및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경청대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조민주 기자 = 내년 울산시장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김상욱 국회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 인사들로부터 울산시장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조사된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이 긍정적인 데이터를 받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두겸 시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다수 후보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된 민주당 후보군은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성인수 울산대 명예교수,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김영문 전 관세청장 등이다.



기존 '관록형' 인사들로 구성된 경선 구도에 김 의원의 등판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울산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 역대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안기며 '계엄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출마를 권하는 분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 내린 건 없다"며 "어떤 쪽이든 울산과 당에 도움이 되는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를 나간다는 게 중앙정치를 그만한다는 의미도 있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