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벗은 넥써쓰, 블록체인 게임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8:08   수정 : 2025.12.08 18:07기사원문
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 무죄 결론
보안기술·영업이익 등 안전성 확보
내년 스테이블코인 사업 출시 목표

'위믹스 사법리스크'를 벗은 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내년 블록체인 게임,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 넥써쓰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로 2년 반 넘게 재판을 받아온 장현국 대표는 최근 검찰의 상고 포기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장 대표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다.

최근 몇년 간 족쇄가 됐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넥써쓰의 시장 공략은 한층 공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넥써쓰는 2026년을 플랫폼·콘텐츠·경제 시스템 전반의 본격적인 확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넥써쓰는 올 한 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넥써쓰' 플랫폼의 전략적 방향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독립 메인넷 '어드벤처' 고도화와 함께 지갑·게임·경제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애플리케이션 '크로쓰x'를 출시해 생태계의 단일 사용자 흐름을 확보했다. AAA급 'Project N'을 비롯해 '로한2 글로벌', 'SHOUT!', '픽셀 히어로즈 어드벤처' 등 온보딩 타이틀이 늘며 플랫폼 활용도 역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내년 전략의 중심축은 △AAA 온보딩 확대 △스테이블코인 출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요약된다. 특히 콘텐츠 부문에서는 장 대표가 '블록체인 MMORPG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Project N'을 비롯해 IMC게임즈, 밸로프, 플레이위드 등 주요 개발사들의 신작이 온보딩을 앞두고 있어 생태계 외연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크로쓰 생태계 내 대형 IP 확보는 거래·경제 활동 규모를 키우는 필수 요소로 꼽힌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내년 출시가 목표다. 넥써쓰는 올해 상표권 등록과 전담조직 신설 등 사전 준비를 마치면서 재무 전략도 기존 BTC·스테이블코인 50 대 50에서 '스테이블코인·BTC·크로쓰' 40 대 30 대 30 체계로 재편했다. 장 대표는 "온체인 경제에서 스테이블코인·예금토큰·CBDC는 각각 다른 주체가 맡아야 한다"며 국내 논의가 은행 중심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확장도 속도를 낸다. 중국 넷이즈에서 SLG '인피니트 보더스'를 총괄한 첸거의 신규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SLG 장르의 블록체인화 실험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계정·경제 구조가 복잡한 SLG의 온체인화는 글로벌 시장 파급력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기술·사업 기반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넥써쓰는 올해 정보보호·개인정보 국제 표준인 ISO/IEC 27001·27701 인증을 동시 획득했고,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도 높였다.

장 대표는 "게임은 AI 시대에 온체인 트랜잭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며 "올해 넥써쓰는 많은 성과를 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2026년을 크로쓰 생태계의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우는 첫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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