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北비핵화 의지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8:16
수정 : 2025.12.08 18:15기사원문
케빈 김, 외교1차관과 면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미 정부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공개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빠진 것에 대한 일각의 각종 추측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김 대사대리는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제1차관과 비공개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사대리는 "한미가 북한을 포함한 여러 현안에서 어떻게 최선의 공조를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여기에는 양국 정상이 합의하고 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 정상이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2기 첫 NSS에는 북한과 비핵화 관련 문구가 제외됐다. 트럼프 1기 당시 NSS에 북한이 17차례 언급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명시된 것과 대조적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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