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효소 안정화 기술로 피부 개선기능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8:22
수정 : 2025.12.08 18:21기사원문
한국콜마는 동아대학교 황이택 교수 연구팀, 엠베스티와 공동으로 무기화합물인 탄산칼슘을 이용한 효소 안정화 기술인 '인오가닉 피커링(Inorganic Pickering)'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고분자 및 바이오소재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됐다.
효소는 각질 제거, 피부 세정 및 재생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가 있지만 온도와 pH 같은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그동안 화장품 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효소는 주로 분말 형태의 세안제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소를 탄산칼슘 결정 내부에 고정시키는 인 시추(in situ) 방식을 도입했다. 탄산칼슘은 석회암, 대리석, 조개껍질 등에 포함된 무기물로 견고한 결정 구조를 지니며, 이 구조가 효소를 둘러싸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