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동아대학교 황이택 교수 연구팀, 엠베스티와 공동으로 무기화합물인 탄산칼슘을 이용한 효소 안정화 기술인 '인오가닉 피커링(Inorganic Pickering)'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고분자 및 바이오소재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됐다.
효소는 각질 제거, 피부 세정 및 재생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가 있지만 온도와 pH 같은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그동안 화장품 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효소는 주로 분말 형태의 세안제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연구 결과, 일반 효소는 상온에서 2~3일 이내에 활성이 급격히 떨어졌으나 이 기술을 적용한 효소는 45도의 고온에서도 100일 이상 활성이 유지됐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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