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다시 태어나면 갈등없는 역사학자로 살고 싶어"
뉴시스
2025.12.08 20:39
수정 : 2025.12.08 20: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에 발을 들인 죄로 무엇을 해도 반대 진영으로부터 욕을 먹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역사학자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53년 전 고려대 법대를 가지 않고 육사 32기로 갔으면 내 인생이 또 어떻게 전개 됐을까?"라며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갈등 많은 곳만 찾아다닌 죄로 늙어 가면서까지 반대 진영으로부터 무얼 해도 욕먹는 사람으로 세월을 보내니 참 아쉽다"며 "다시 태어나면 갈등 없는 역사학자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능 치르고 대학 입시를 앞둔 청년들이 평생을 좌우할 진로 결정에 보다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홍 전 시장은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해 4월9일에도 "이과 출신인 내가 의대를 지망하다가 본고사 한 달 앞두고 법대로 갔다"며 "그때 의대로 갔으면 지금보다 훨씬 갈등 없는 세상에 살았을 터인데 가끔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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