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정전 10가구·단수 480가구..허위 정보 확산 주의"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4:06
수정 : 2025.12.09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는 9일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약 10가구가 정전됐고 약 480가구가 단수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일주일 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언론 등을 통해 재난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하는 등 이번 지진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경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발생한 강진 피해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과거 재난 발생 시 인터넷을 통해 허위 정보가 확산된 사례가 있었다며 “재난 관련 정보는 정부, 지자체, 언론의 정보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하라 장관은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방재 행동을 취해 달라”며 비상식량과 대피 장소를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앞으로 약 일주일 동안은 기상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강진과 관련해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2022년 12월 도입된 이 주의 정보는 일본해구·쿠릴해구를 따라 거대지진 발생이 예상되는 진원 지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평소보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되는 경우 발령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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