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정청래·김병기 만찬…내란전담재판부 등 거론될까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7:15   수정 : 2025.12.09 17: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은 지난 8월 20일 이후 111일 만이다.

이날 만찬은 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동시에 정기국회가 종료됨에 따라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온 사항 등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자리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 신설 등 민주당의 이른바 '사법 개혁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법안들에 대해서는 법조계 안팎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처리 방향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국회 논의를 존중한다'는 원칙적 입장 외에 명확한 찬반 의사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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