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복지관에서 스마트기기로 노인건강 살핀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8:47
수정 : 2025.12.09 18:47기사원문
시, 해운대구 등 3곳에 운영시작
디지털 기기 활용 다양한 서비스
부산시가 디지털 복지관을 열고 어르신 디지털 건강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9일 오전 해운대구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에서 '디지털 복지관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의 인지·신체 기능 약화를 예방하고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디지털 복지관은 해운대구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과 사하구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 영도구 노인복지관 3곳이다.
신체재활 서비스는 상·하체 근력 및 유산소 강화 체력단련 기기와 스마트 걷기 운동기기, 스마트 자전거, 맞춤형 신체검사·운동 콘텐츠, 보행·댄스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지재활 서비스는 가상현실(VR) 기반 인지 훈련 및 기억력·집중력 강화 프로그램, 치매 예방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스마트 테이블을 제공한다. 건강측정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접촉 생체정보 측정기기와 스트레스 검사 및 치매안심 체크 기기를 제공하고, 이용편의 서비스는 헬스케어 프로그램 예약 및 식권 기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시는 관내 11개 노인복지관에도 디지털 건강관리 기기 1종씩을 추가로 보급해 지역 전반의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환경을 확충했다. 시는 이번 디지털 복지관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 지역 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스마트 요양원, 스마트 경로당 등 에이지테크 기반 고령친화 디지털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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