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수 직원 11명 '적극 행정'…특별 승진 등 파격 인센티브
뉴스1
2025.12.10 06:01
수정 : 2025.12.10 06: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부서 3개, 우수 직원 11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비급여 항목 분쟁조정 기준 마련, 장기 적체건 해소 등으로 올해 상반기 실손분쟁 처리 실적을 69% 늘리고, 보유 분쟁을 35.4% 감축했다.
전체 인용률은 40.3%까지 오르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했다.
최우수 직원으로는 조사1국 김지은 선임검사역이 선정됐다. 그는 새로운 매매분석 기법을 개발해 재력가와 금융전문가가 공모한 장기 시세조종, 대형 법무법인 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중대 불공정거래를 적발했다.
기존의 엑셀 기반 개별 종목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SQL 기반 데이터 처리 등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다수 종목을 동시에 분석함으로써 복수의 불공정거래를 효율적으로 적발했다.
우수부서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및 사전 조회 서비스를 도입·시행한 연금감독실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3단계 금융거래 안전망을 구축한 금융사기대응단이 선정됐다.
우수직원으로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ChatFSS) 및 동적시각화 분석시스템을 구축한 금융시장안정국 김정호 선임조사역·권도형 선임조사역, 분쟁민원 처리 증대에 기여한 분쟁조정2국 이광태 조사역이 뽑혔다.
장려상은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신속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 디지털금융총괄국 이길민 선임조사역·김은철 팀장 등 7명이 받았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특별 승진·승급, 연수 우대, 희망부서 배치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번 적극 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어 적극 행정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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