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공공건축물 품격 높였다.. '202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1:00
수정 : 2025.12.10 11:00기사원문
작품상 4점 모두 지방도시
부산·서귀포·세종·해남 선정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종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2007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작품상 수상작 전부가 지방도시에 위치해 지역 공공건축의 질적 도약을 보여주는 상징적 해로 평가된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품질과 발주기관 실무 역량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상이다. 올해는 작품상 4점과 우수 총괄·공공건축가상, 우수 실무자상까지 총 6점이 수여된다.
세종세무서는 개방형 행정시설을 구현한 수평적·유선형 공간 구성이 특징이며, 해남 126 호텔은 공공 발주 숙박시설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BF 인증 취득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별 공로상도 시상된다. 우수 총괄·공공건축가상은 베리베리굿봉산센터의 신병윤 동의대 교수가, 우수 실무자상은 세종세무서 건립을 조율한 행복청 윤보섭 사무관이 수상한다.
국토부 장우철 건축정책관은 "올해 수상작들은 지방도시의 공공건축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우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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