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간 43만대 목표"...기아, ‘더 올 뉴 셀토스’로 소형 SUV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6:15   수정 : 2025.12.10 16:15기사원문
송호성 "대담한 고객 위한 아웃스탠딩 SUV" 넓어진 공간감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추가 전면부 수직 디자인으로 '하이테크' 이미지 완성

[파이낸셜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셀토스’를 공개하고 “연평균 43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 9일 열린 '디 올 뉴 셀토스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셀토스는 소형 SUV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해 온 모델로, 더 과감한 디자인과 진보한 기술, 높은 정숙성과 안락함, 실용성을 강화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셀토스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딜러 및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디 올 뉴 셀토스는 대담한 고객을 위한 ‘아웃스탠딩 SUV’”라며 “스포티지·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게 될 것”고 덧붙였다.

특히 새로 추가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을 뛰어넘는 효율과 확장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서하준 국내상품실장 상무는 “셀토스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TMED-1으로 니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며 “새로운 개발 과정에서 제어기가 달라져서 V2L이나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같은 특화 사양들이 추가로 들어가서 고객 편의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의 경우 기존 기아 모델에서 예상하지 못한 하이테크한 느낌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중요한 부분은 새로운 기아 브랜드를 만들 때 일관성을 갖추는 것”이라며 “디 올 뉴 셀토스는 스타맵 라이팅 시그니처가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명과 헤드램프, 그릴을 모두 통합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구형과 비교할 때는 ‘편의성’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다. 류창승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기본적으로 차량 사이즈가 커졌고, 1세대 셀토스는 슬릭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타입이었다면 2세대 셀토스는 조금 더 볼드하고 정통 SUV 스타일링을 가져가고 있다”며 “클래시를 리딩하는 안전 편의사항이 장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향후 셀토스 전기차 출시 계획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현재로서는 셀토스 전기차 출시 계획은 없다”며 “이미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전기차 라인업 안에 소형 SUV 세그먼트를 커버할 수 있는 모델들이 있기 때문에 셀토스에는 굳이 전기차 파생 모델을 추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셀토스가 내연기관차(ICE) 모델만 있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함에 따라 탄소 절감과 효과도 거둬, 전반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과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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