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이순신이다” 포스터 확산…정체는 ‘고도의 안티’?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4:41
수정 : 2025.12.10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거 소년범 이력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두고 정치권 등에서 옹호 의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그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한 포스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조진웅이 이순신이다", "We are Woong", "우리가 조진웅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확산했다.
또 중앙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 이미지, 하단에는 시위하는 듯한 군중들의 그림자가 삽입됐다.
문구부터 디자인까지 지나치게 노골적인 탓에,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두고 옹호 목적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정치권 및 사회 저명인사들의 ‘조진웅 옹호’를 비꼬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해당 포스터는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제작돼 퍼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리꾼들은 "일부러 더 욕 먹이려고 만든 포스터 같다", "이건 조진웅도 제발 그만하라고 울부짖을 것 같다", "저건 비꼬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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