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불씨 살리나.. 국토부 컨설팅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7:30   수정 : 2025.12.10 17:29기사원문
'복합환승센터 혁신 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한 ‘복합환승센터 혁신 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 2015년 제3자 사업제안 공모에서 롯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두 차례 사업 변경을 거쳐 2021년 7월 공사에 착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낮은 사업성을 이유로 지난 10월 13일 울산도시공사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복합환승센터 부지와 주차장 시설물을 울산도시공사에 매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역철도, 도시철도 추진 등 광역교통 여건 변화와 복합특화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KTX 울산역 인근 개발사업 추진으로 환승센터의 중요성과 입지 잠재력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의 이번 공모는 유통업의 변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진 등으로 최근 전국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사회적·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한 사업모형(모델) 발굴과 사업구조 다각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4곳이 선정됐으며 △입지·시설 복합기능 △사업·운영 주체 △자금조달·규제 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KTX 울산역세권과 복합특화단지 등과 연계한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추진 전략을 한층 강화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