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요? 당첨 후 고민하세요" 신축인데 반값, 출산의지도 '쑥'
파이낸셜뉴스
2025.12.12 06:00
수정 : 2025.12.12 06:00기사원문
롯데캐슬 이스트폴 SH미리내집
경쟁률 53대 1...초역세권·인프라 갖춰
결혼 4개월차 신혼부부 만나 보니
자녀 수에 따라 향후 매수 가격 낮아져
[파이낸셜뉴스] "아직 결혼 준비가 안됐더라도,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연인이 있다면 일단 당첨되고 나서 결혼을 고민해도 됩니다."
또 단지와 대형쇼핑몰(NC이스트폴), 구의역이 모두 통로로 연결돼 생활 편리성이 매우 높다.
지난 8월 결혼한 김지예(개발자)·봉준성(교사) 부부는 이곳 전용면적 59㎡에 예비 당첨돼 거주 중이다. 당시 경쟁률은 52.9대 1였으며, 전세 보증금은 4억5375만원이다.
이들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미리내집에 당첨돼 로망이 이뤄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또 "집주인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전세사기 걱정도 없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런 배경에 미리내집 입주민들은 '자녀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마음이 열려있는 편이다. 봉씨는 "미리내집에 들어오게 돼 자녀 계획 시기를 당겨도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고, 김씨도 "(주거가 안정되니) 빨리 아기를 낳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봉씨는 "아이를 둘 낳으면 시세 대비 90%, 셋 낳으면 80% 가격에 매수가 가능하다 보니, 세 명을 낳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단지 중 일반 분양 가구 74㎡의 최근 전셋값은 9억원을 넘어섰다. 평형 차이가 있지만 미리내집 59㎡ 대비 두 배에 달한다. 이곳 미리내집 79㎡는 5억7750만원, 82㎡는 6억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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