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집무실서 링거 맞았다…대구 수성구청장, ‘의료법 위반’ 입건
파이낸셜뉴스
2025.12.11 08:41
수정 : 2025.12.11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 수성구청장이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진료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2022년 구청 집무실에서 수성구보건소 관계자에게 링거를 맞은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지난 7월께 해당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내부 직원이 인사에 불만을 품고 행패를 부린 후 고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성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 의사인 (당시) 보건소장님과 간호사인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김 구청장에게) 수액을 맞췄다"며 "자체 검토한 결과 의료법상, 간호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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