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건강한 금융 생활 위한 '워킹 런(Walking Run) 적금'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2:56   수정 : 2025.12.11 12:56기사원문
걷기만 해도 금리가 오르는 참여형 상품...개인·팀 미션 달성 시 최고 연 7.0%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일상 속 걷기 실천만으로 최고 연 7.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금융상품 '워킹 런(Walking Run) 적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워킹 런 적금'은 스마트폰 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한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별도의 비용이나 준비 없이 걷는 습관만으로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상 속 건강 활동을 저축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한 실용적 금융상품이라는 평가다.

고객은 개인 미션을 통해 최대 연 4.0%p, 팀 미션을 통해 최대 연 2.0%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1.0%에 모두 충족할 경우 최고 연 7.0% 금리가 적용된다.

개인 미션은 고객 누적 걸음 수에 따라 △30만보 △50만보 △100만보 △150만보 등 네 단계 구간별로 우대금리가 부여되며, 모든 구간을 충족하면 연 4.0%p까지 받을 수 있다.

팀 미션은 지인·가족·직장 동료 등으로 팀을 구성해 팀원의 누적 걸음 수를 합산해 달성하는 방식이다. 팀원 수×130만보를 충족하면 연 2.0%p의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된다. 개인 단독 참여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고, 팀원 간 걸음 수를 공유하며 성취감을 나누는 재미 요소도 강화됐다.

'워킹 런 적금'은 만 14세 이상 실명 개인을 대상으로 하며,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한 6개월제 정기적금이다. 월 납입한도는 최대 20만원이며, 영업점·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상품 출시와 함께 Wa뱅크 2주년 기념 '걸어서 용돈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상은 만 14세 이상 Wa뱅크 이용 고객이며, 진행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벤트는 △매일 걸음 달성 미션 △건강 퀴즈 △공유하기 미션을 완수하면 랜덤 용돈과 티켓 1장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용돈은 실시간 계좌 입금되며, 티켓은 경품 응모 또는 교환에 사용할 수 있다. 경품은 △애플워치 11(1명) △에어팟 프로3(2명) △갤럭시 버즈3 프로(2명) △ABC마트 20만원 상품권(10명) 등이며, 티켓 10장당 1회 응모가 가능하다.

또 티켓 교환을 통해 △돌쇠네 갓김치 2kg △돌쇠네 꿀고구마 2kg △모바일 편의점 쿠폰 △모바일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경품별 필요 티켓은 각기 다르다.


광주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건강 관리와 저축 습관 형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한편 개인·팀 단위 참여 구조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금융 참여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생활 패턴 기반의 참여형 금융상품으로 기존 상품과의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문수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장은 "'워킹 런 적금'은 고객이 걷는 만큼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일상의 건강 활동을 자연스럽게 저축 실천으로 연결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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