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사업비 50억 확보
뉴스1
2025.12.11 13:15
수정 : 2025.12.11 13:15기사원문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가 전북도 주관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산업 기반 고도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번 선정은 순창군이 그간 전통 장류 산업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발효·미생물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지역 농생명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는 순창읍·풍산면·인계면 농공단지 일원에 총 93㏊ 규모로 조성되며 85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된다. 핵심 사업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지식산업센터 조성 △AI 기반 미생물 혁신허브 구축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군은 '원료–미생물 소재–제품화–유통–문화관광'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 체인을 구축해 매출 1300억 원 달성, 일자리 250명 창출, 창업 및 유치기업 30개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생명산업지구는 순창의 강점인 전통 장류 기술과 최신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융합해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순창이 전통 발효 산업을 넘어 첨단 농생명 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국비를 기반으로 농가소득, 일자리, 인구, 기업, 관광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