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0.34% 강남 0.2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3주 만에 다시 확대
뉴시스
2025.12.11 14:01
수정 : 2025.12.11 14:01기사원문
한국부동산원 12월 둘째주 가격동향 서울 상승폭 0.20→0.18→0.17→0.18% 아파트 전세 6주 만에 상승…서울 0.15%↑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6주 만에 상승했다.
부동산 규제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집주인들이 부르는 대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다섯째 주(9월29일 기준·0.27%)부터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 폭은 전주(0.17%)보다 0.01%포인트(p)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주 단위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 둘째 주(10월13일 기준) 0.54%로 정점을 찍은 뒤 축소 흐름을 보여오다가 11월 셋째 주(11월17일·0.20%) 다시 확대됐다.
그러나 11월 넷째 주(11월24일) 0.18%, 12월 첫째 주(12월1일) 0.17%으로 2주 연속 둔화하다가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10·15 대책 시행 이후 시장 관망 분위기가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11개구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0.19→0.23%)의 상승률이 송파구에 이어 서울 전체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개포·대치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세를 키웠다.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관악구(0.12→0.20%)로 전주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송파구(0.33→0.34%)와 서초구(0.21→0.23%), 서대문구(0.09→0.12%), 마포구(0.16→0.19%), 동대문구(0.19→0.20%) 등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반면 용산구(0.35→0.28%)와 양천구(0.24→0.21%), 영등포구(0.27→0.26%) 등은 오름폭이 축소됐다.
경기도(0.07%→0.09%)의 경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과천시(0.45%)는 원문·부림동 선호단지, 용인 수지구(0.44%)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안양 동안구(0.42%)는 평촌·관양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평택시(-0.22%)는 세교·용이동, 고양 일산서구(-0.14%)는 일산·주엽동 구축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인천(0.06%→0.04%)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1%로 전주(0.10%)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비수도권(0.02%→0.02%)은 전주와 같았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0.02%로 전주와 변화가 없었고, 세종시는 0.03%에서 0.02%로 하락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06%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로 전주(0.08%)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11월 첫째 주(11월3일)부터 5주 연속 변화가 없다가 6주 만에 상승한 것이다.
서울(0.14→0.15%)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일부 지역에서 매물 부족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서초구(0.49%), 강동구(0.27%), 동작구(0.21%), 송파구(0.21%), 양천구(0.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0.10% → 0.12%)와 인천(0.09% → 0.11%) 모두 각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1%에서 0.13%로 올랐다.
비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은 0.05%로 전주와 같아 3주 연속 변화가 없었다. 5대 광역시는 0.06%, 세종시는 0.30%, 8개 도는 0.03%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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