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8대악법 철회 때까지 본회의 상정 모든 법안 필리버스터"
뉴시스
2025.12.11 14:25
수정 : 2025.12.11 14:25기사원문
"전재수 사퇴는 꼬리자르기…與·통일교 유착 깊숙"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주의적 8대 악법은 헌정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대한민국 파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8대 악법으로 규정한 법안은 내란재판부 설치, 법 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 및 법원행정처 폐지, 4심제 도입, 판·검사 등 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 정당현수막 규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리버스터 제한 등에 관한 법이다.
이날 본회의에는 형소법 개정안, 은행법 개정안, 경찰관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3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라며 "반헌법적, 반민주적, 전체주의 8대 악법에 대해 여당이 연내 강행처리 시도를 철회하지 않는 한 본회의에 올라오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맞서 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통일교 민주당 인사 후원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전재수 장관은 금품수수 의혹 관련해 귀국 후 말하겠다더니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수용의 뜻을 밝혔다"라며 "꼬리자르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영 장관은 강원도 여행 다녀오다가 동료 제안으로 차 마시러 천정궁을 방문했다는데, 강원도 첩첩산골짜기에 있는 천정궁이 동네 찻집도 아니고 그런 곳을 약속도 없이 다녀왔다는 것은 황당한 궤변"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 당대표 시절 통일교 직원에게 당직 임명장을 줬다고 한다"라며 "이정도면 이재명의 민주당과 통일교와의 유착이 깊숙하다고 국민이 믿을만큼은 충분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이루기 위해 특검을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가 통일교 민주당 정치자금 제공 사건에 대한 특검 임명을 제안했는데 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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