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예산 수백억' 시민단체 주장에 인천 남동구 "남아있는 돈 없어"
뉴스1
2025.12.11 14:30
수정 : 2025.12.11 14:30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최근 일부 시민단체의 순세계잉여금 관련 주장에 대해 "남동구에 쓰이지 않고 남아있는 돈은 없다"고 11일 밝혔다.
남동구에 따르면 A 시민단체는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쓰이지 않고 남는 예산 수백억 원을 주민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후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쓰다 남은 740억 원, 주민이 직접 결정합시다'’라는 내용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구는 "구정에 쓰이지 않고 주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자금은 없다"라며 "순세계잉여금을 전액 반영해 집행하고 있음에도 재원 부족으로 세출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는 매년 모든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구정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구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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