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국제성모병원과 K-의료 글로벌화에 맞손

뉴스1       2025.12.11 14:32   수정 : 2025.12.11 14:32기사원문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좌)와 웨이센 김경남 대표(우)가 협약문을 들고 있다. (웨이센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의료기기 임상·연구·사업 등 다방면에서 힘을 합친다.

웨이센은 국제성모병원과 글로벌 의료사업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K-Medical'의 글로벌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협력 범위는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확산에 필요한 제반 업무 교류 및 협력 △의료 AI 제품 개발과 국내외 의료기관에서의 임상 적용을 위한 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AI 기술 기반의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등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임상·연구·사업 전 영역에서 연속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성모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CIS 국가 권역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웨이센도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 AI 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이 이러한 양 기관의 역량이 결합하면서 병원·기업 간 협력을 통한 K-의료 글로벌화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약은 국내에만 한정된 협력의 틀을 넘어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웨이센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병원의 국제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임상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은 글로벌 확산을 위한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당사의 의료 AI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K-Medical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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