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에 "부산시장 출마 접겠다고 하라"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5:34
수정 : 2025.12.11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 사의를 표명한 전재수 장관에 대해 "부산시장 출마 또한 접겠다고 밝히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압박했다. 전 장관은 유력한 여권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통일교 금품 의혹으로 전 장관이 사퇴했으나 공소시효 시계는 여전히 흘러가지만 허위사실, 사실무근만 반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양심수를 자처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장관급 자리를 받은 후 또다시 지선을 기웃대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 장관은 김경수의 길을 바라보고 있나"며 "공소시효 만료까지만 버틴 후 국민의 눈을 가린 채 부산시장에 당선되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그것이 아니라면 이제 부산시장 출마 여부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정부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한 만큼 부산시장 출마 또한 접겠다고 밝히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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