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변화…양산시 '장벽없는 프로젝트' 공유
뉴시스
2025.12.11 15:21
수정 : 2025.12.11 15:21기사원문
시민탐사단 '장뿌크루' 활동 결과 발표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와 양산시복지재단이 추진 중인 장벽없는 양산프로젝트는 활동페스타에서 시민탐사단 장뿌크루가 생활 속 장벽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산시는 2023년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장벽없는 양산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장뿌크루는 '장벽 뿌셔'라는 뜻으로 시민 공개모집을 통해 시니어와 청년, 여성·청소년·아동, 안심도시팀 등 4개 분야에서 총 100여 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양산 곳곳을 다니며 생활 속 장벽을 직접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발표된 주요 성과는 시니어팀의 횡단보도 보행신호 연장 및 속도 존중 문화 확산, 청년팀의 은둔형 외톨이 척도 개발과 고립 예방 캠페인, 여성·청소년·아동팀의 언어폭력 개선 영상·노래 제작 및 말의 온도 캠페인과 안심도시팀의 휠체어 접근 가능한 무장애 가게 발굴 및 보행 환경 개선 제안 등이다.
특히 청년팀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년 고립·은둔 문제를 직접 조사해 100명의 청년이 참여한 자체 척도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시니어팀은 노인과 장애인 등 속도 약자의 보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청소년·아동팀은 학교와 연계한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시켰고, 안심도시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30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무장애 지도를 제작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주민 참여형 도시복지 모델의 성과를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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