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 만난 국가교육위원장 "교육청과 발맞춰야 현장성·생명력 有"(종합)
뉴시스
2025.12.11 15:50
수정 : 2025.12.11 15:50기사원문
국교위, 11일 시·도교육감 간담회 개최 유·초·중·고 전반 논의…협력 방안 모색 "교육 개정안의 골든타임 확보해야"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교육감을 만났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국가교육과정, 국민 의견 수렴 등 업무 추진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차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일관된 교육의 길을 닦아나가는 것을 첫째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협력의 파트너가 바로 교육청이고 교육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교육 비전도 교육청과 함께 발을 맞출 때 비로소 현장성을 확보하고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며 "교육 정책의 성과는 교실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표정과 일상과 성장하는 모습이 달라지는 데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는 일선 학교에서 실현될 10년간의 국가교육발전계획과 국가교육과정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국가교육위원회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현장의 교육이 한층 더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은희 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광역시교육감)은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수립 단계부터 현장의 수용성, 인프라 수준, 교원의 전문성 등 다양한 현실적 요소들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재정과 인력 확보는 모든 교육 정책의 시작이자 정책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교육의 본질은 미래 세대의 성장에 있다"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입시 제도 개편을 통해 국민과 수험생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 개정안의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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