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11일 시·도교육감 간담회 개최
유·초·중·고 전반 논의…협력 방안 모색
"교육 개정안의 골든타임 확보해야"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교육감을 만났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함께 유·초·중·고 교육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국가교육과정, 국민 의견 수렴 등 업무 추진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차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일관된 교육의 길을 닦아나가는 것을 첫째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협력의 파트너가 바로 교육청이고 교육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교육 비전도 교육청과 함께 발을 맞출 때 비로소 현장성을 확보하고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며 "교육 정책의 성과는 교실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표정과 일상과 성장하는 모습이 달라지는 데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는 일선 학교에서 실현될 10년간의 국가교육발전계획과 국가교육과정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국가교육위원회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현장의 교육이 한층 더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은희 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광역시교육감)은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수립 단계부터 현장의 수용성, 인프라 수준, 교원의 전문성 등 다양한 현실적 요소들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재정과 인력 확보는 모든 교육 정책의 시작이자 정책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교육의 본질은 미래 세대의 성장에 있다"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입시 제도 개편을 통해 국민과 수험생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 개정안의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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