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명 사상' 광주 도서관 공사현장 붕괴 '수사전담팀' 편성
뉴스1
2025.12.11 17:34
수정 : 2025.12.11 17:34기사원문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은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며 중대수사팀 21명과 과학수사대·강력계 피해자보호팀 15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4명이 잔해에 매몰됐으며 이 중 1명이 오후 2시 50분쯤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 오후 2시 53분쯤 또 다른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이다.
아직 남은 2명의 매몰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총 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하고 흥진건설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았다.
옛 상무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2년 9월 착공,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약 1만 128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73%다.
대표 시공사였던 홍진건설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 공동도급을 맡은 건설사들이 잔여 공사를 승계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4개월간 미뤄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