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아들, 이재용 삼촌과 '서울대 동문' 됐다…경제학부 수시 합격

파이낸셜뉴스       2025.12.12 05:50   수정 : 2025.12.12 0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인 임동현 군이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11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임군은 이날 발표된 수시모집 전형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오는 15~17일이다.

앞서 임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개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이달 초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이 사장이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간 이 사장은 아들 임 군의 학교 행사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각별한 사랑을 보여왔다. 초등학교 입학식, 발표회, 졸업식 그리고 중학교 입학식까지 모두 참석했다. 그때마다 언론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진이 공개됐다.

임군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휘문중과 휘문고를 졸업했으며 중고교 시절에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과로 진로를 잡고 있었지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장은 아들의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긴 바 있다.
최근에는 다시 삼성가가 모여 사는 이태원으로 옮겼다.

삼성가에서도 서울대에 입학한 경우는 많지 않아 임군의 진학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으로 임군이 서울대에 진학하면 39년 후배가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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