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만들어 대기업 유치"
뉴스1
2025.12.12 10:29
수정 : 2025.12.12 10:29기사원문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12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북형 신경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이 가진 천혜의 자연 자원인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수소철강 등 6개 품목에 탄소 배출량 부담금을 부과해 수출이 경쟁력인 우리나라는 큰 타격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 "글로벌 선도 대기업들은 물론 삼성과 SK, LG 등 국내 대표 기업들도 이러한 국제 규범과 시장 요구에 대응해 2040년 전후로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김관영 도정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사실상 멈춰섰다"며 "그 사이 전남 등 타지역은 빠르게 치고 올라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선점했다. 우리는 뒤처진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전력망 건설과 해상풍력·태양광 산업을 통해 지역내총생산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그 수익을 기금으로 조성하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서 "전북도와 14개 시군에 제가 입법 발의한 재생에너지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입지 조사, 인허가 지원, 주민 수용성 확보 등 모든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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