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몽골 아그로시티 '치유농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
뉴스1
2025.12.12 10:45
수정 : 2025.12.12 10:45기사원문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기전대학과 몽골 아그로시티가 치유농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
전주기전대 RISE사업단은 최근 몽골 아그로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몽골 아그로시티는 국가 전략 신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도 올란바토르 인근에 조성 중인 도시다. 몽골 정부는 식량 자립과 스마트 농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아그로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기전대는 아그로시티에 치유농업과 관련된 전문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교육 및 전문가 교류, 도시 치유 콘텐츠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대학이 몽골 신도시 개발에 치유농업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치유농업 및 치유관광 분야 전문성 향상 △정보·지식 교류 △치유농업 기반 도시 모델 공동 개발 △주민 정서·건강 증진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협약 기간은 3년이며, 별도 통보가 없을 시 자동으로 연장된다.
바트바야르 간바트 아그로시티 시장은 "미래 도시 아그로시티에는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와 웰니스 기능이 필수적"이라며 "전주기전대학의 전문적 노하우가 아그로시티 성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우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선진 치유농업 모델이 국제 신도시 개발 계획에 반영되는 매우 뜻 깊은 첫걸음이다"며 "스마트농업과 치유농업, 그리고 도시 웰니스가 결합된 혁신적인 미래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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