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경기 도시철도망 계획' 정부 승인…12개 노선 104㎞

뉴시스       2025.12.12 10:51   수정 : 2025.12.12 10:51기사원문

[수원=뉴시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건설의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전략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2차 계획에는 1차 계획에서 미추진됐던 6개 노선을 포함해 총 12개 노선이 반영됐다. 총 연장 104.48㎞, 총사업비는 7조2725억원 규모다.

신규 노선은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등 6개 노선이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양촌역(김포골드라인)과 검단오류역(인천2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7.04㎞, 총 사업비 7395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양촌·학운 산업단지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와 광역철도 연계성 향상이 예상된다.

판교역(신분당선·경강선)과 오포를 연결하는 판교오포선은 총 연장 9.50㎞, 총 사업비 9451억원이 투입된다.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 정체 해소 및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동남권 간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동백역(용인경전철)과 신봉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은 동백·신봉지구 등 신도시와 주거지의 철도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연장 14.70㎞, 총 사업비 1조7910억원이 투입된다.

가좌식사선은 고양시 가좌지구와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13.37㎞, 총 사업비 411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인 고양 가좌·식사 지구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덕정옥정선은 7호선 옥정역과 덕정역(경원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3.90㎞, 총 사업비 4018억원이 투입된다. 경원선 연계를 통한 양주 옥정 신도시 철도 접근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GTX-A, 서울3호선, 서해선, 경의중앙선, 교외선)과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6.25㎞, 총 사업비 235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창릉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대곡역 환승체계 강화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1차 계획에 포함된 6개 노선은 2차 계획에서도 지속 추진된다.

월곶배곧선은 월곶역(수인분당선)과 배곧R&D(연구개발)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5.50㎞, 총 사업비 2682억원이 투입된다. 수인분당선과 환승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모란판교선은 모란역(서울8호선, 수인분당선)과 판교역(신분당선, 경강선)를 연결하는총 연장 3.94㎞, 총 사업비 5265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8호선 및 판교 연계 강화로 동남권 교통수요 분산을 목표로 한다.

기흥역(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과 광교중앙역(신분당선)을 연결하는 용인선 연장은 분당선, 신분당선, 용인경전철을 연계해 광교·용인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연장 6.80㎞, 총 사업비 7046억원이 예상된다.

수원도시철도 1호선은 수원역(경부선·수인분당선)과 한일타운 인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6.72㎞, 총 사업비 285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은 판교역(신분당선, 경강선)과 성남 상대원동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트램이다. 총 연장 9.90㎞, 총 사업비 3374억원이 투입되며 판교와 성남산업단지 간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금토동과 정자역(수인분당선, 신분당선)의 남북방향 본선 10.90㎞와 운중동과 백현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선 5.96㎞, 총 연장 16.86㎞ 트램이다.
총 사업비 6264억원이 투입된다. 판교테크노밸리, 정자동 업무지구, 분당 주거지 간 내부 순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각 노선별 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군의 재정 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하도록 협의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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