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직·정치 제대로 안되면 망해…골프 치는게 꿈 아닐 것"

뉴스1       2025.12.12 11:02   수정 : 2025.12.12 11:02기사원문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김민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부처 업무보고 이틀차인 12일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망한다"며 공직에 임하는 자세와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한테 제일 중요한 건 보직과 승진이지 않느냐"며 "인사라고 하는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도 생긴다"고 신상필벌 원칙도 재차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그 사회가 흥하냐 망하냐는 결국 그 사회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 자원 배분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공직자, 좀더 넓게 말하면 정치"라며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하겠죠. 그런데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형식적 업무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직업 관료들인데 너무 직설적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한테 제일 중요한 건 보직과 승진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좀더 큰 역할을 해보고 싶고,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게 제일 크다"면서 물론 그중에는 골프 치는게 꿈인 사람이 있고, 용돈 받는게 꿈인 사람이 혹시 있을지 모르겠는데, 설마 아니겠죠"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체적으로 인사가 매우 중요한 관심사일 것 같다. 인사라고 하는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도 생기는 것"이라며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런 생각으로 최선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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