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 SMR 사업 본격화…"핵심 소재 공급"
뉴시스
2025.12.12 11:38
수정 : 2025.12.12 11:38기사원문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 예약 계약 체결 엑스-에너지 SMR 16대에 핵심 소재 공급 엑스-에너지, 초대형 SMR 프로젝트 수행 두산에너빌리티, SMR 사업 성장 기대감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미국 내 SMR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핵심 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조품은 SMR 제작에 필요한 중대형 소재로 생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후속 계약을 맺어 단조품과 모듈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다.
미국 화학기업 다우와 텍사스주 산업단지에 Xe-100 4대를 건설하고, 미국 전력회사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워싱턴주에 Xe-100 12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추진하는 사업은 아마존과 엑스-에너지 등이 참여해 2039년까지 Xe-100 60대를 확보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SMR 사업을 빠르게 육성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와 SMR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 엑스-에너지 지분 투자에 참여했으며, 지난 8월에는 엑스-에너지를 비롯해 아마존,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독보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원자력 공급 업체로, Xe-100의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와의 이번 계약은 SMR이 본격적으로 제작 단계에 진입한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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