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공유기업·대학 협력 혁신과제 캡스톤’ 대상 등 3관왕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3:40
수정 : 2025.12.12 1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부산경제진흥원 주최 ‘2025년 공유기업-대학 협력 혁신과제 캡스톤’에 참가해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지난 11월 초 기업 매칭을 받아 CI/BI 디자인을 제작, 지난달 27일 열린 ‘제7회 부산공유경제포럼’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음악 기반 기업에서 출발해 IT솔루션, 온라인 마케팅, 영상·공연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잼머스의 사업 확장 방향을 반영, IT·마케팅·콘텐츠 3개 사업군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체 브랜드가 하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기업 정체성을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CI를 구축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스페이스포트팀(팀장 문지원, 팀원 김민지·조연우)’은 AIoT 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서비스 ‘VINGO’의 확장성과 기술적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해 BI를 재정비했다. 이들은 기존 BI를 개선하고 서비스군을 아우르는 확장형 로고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실제 물류 운영 환경에 적용가능한 실무형 브랜딩 가이드를 제안했다.
‘도시농사꾼팀(팀장 배지윤, 팀원 김지영·박주은·정연수)’은 숙팜(SOOK FARM)과 도시농장 전체를 아우르는 CI·BI 체계를 구축, 장려상을 받았다.
숙팜은 공유경제 기반의 도시농업 플랫폼 ‘도시농장’을 조성하고 있는 도시농사꾼의 첫 번째 실증 사업으로, 부산 숙등·덕천역 지하상가 공간을 활용한 로컬상생플랫폼이다. 학생들은 숙팜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커뮤니티 가치를 반영해 숙팜과 도시농장 전체를 아우르는 CI·BI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서비스에 적합한 브랜드 구조를 마련했으며, 숙팜이 향후 도시재생과 로컬 기반 ESG 모델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수상 학생들을 지도한 정은선 교수는 “대상뿐 아니라 우수상·장려상 수상팀 모두 과제를 의뢰한 기업 측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학생들이 제안한 결과물은 단순 제안 시안을 넘어 기업의 실제 사업에 곧 적용될 수 있을 정도의 실무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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