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기관 1조원 순매수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4:23   수정 : 2025.12.12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12일 1% 가량 오르며 4150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깜짝실적 발표에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기관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6% 오른 4154.03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4123.8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4168.17(1.40%)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69억원, 11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 요인 중 하나는 전날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 실적으로 지목됐다. 브로드컴은 올 4·4분기 매출 180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95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도 AI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폭발적인 브로드컴 실적에 반도체·원전·전력기기 등 AI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삼성전자는 1.12%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투자경고 제도 개선 기대감 속에 1.06% 뛴 5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6%대 강세를 보이며 95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46% 내린 934.1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소폭 하락 출발 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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