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아크 레이더스', 게임계 오스카 수상 쾌거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5:18   수정 : 2025.12.12 15:11기사원문
올해의 게임에는 '클레르 옵스퀴르:33원정대'





[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스웨댄 소재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가 12일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상을 받았다. 한국 기업이 개발에 관여한 게임이 TGA에서 수상한 것은 2017년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같은 부문 상을 받은 이래 8년 만이다.

‘더 게임 어워드’는 게임계의 오스카로 불리며 전 세계 게임 전문가 및 미디어, 이용자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PvPvE 기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용자는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기계 생명체 '아크(ARC)'에 맞서고 다른 이용자와 협력 또는 경쟁하며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10월 30일 출시 이후 1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로버트 사멜린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트 디렉터는 "'아크 레이더스'가 뛰어난 작품들이 많은 TGA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엠바크 스튜디오를 대표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GA에서 올해의 게임(GOTY)에는 지난 4월 출시된 프랑스 신생 게임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꼽혔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GOTY에 더불어 감독상, 예술감독상, 음악상, 내러티브상, 최고의 인디게임상, 인디게임 데뷔상, 최고의 역할수행게임(RPG)상까지 부문별 상을 휩쓸었다. 주인공 '마엘' 역을 맡은 성우 제니퍼 잉글리시도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총 9관왕에 올랐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공동퍼블리싱을 맡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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