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막히면 하늘로…美스타트업 '플라잉카' 생산 시작

뉴스1       2025.12.12 15:28   수정 : 2025.12.12 15:28기사원문

(출처=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웹사이트)


(출처=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웹사이트)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도로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동차의 생산을 시작했다.

미 전문매체 디자인붐,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자사 플라잉카(비행자동차) '알레프 모델 A 울트라라이트'의 생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짐 두코브니 알레프 CEO는 성명에서 "첫 번째 비행차 생산이 예정대로 시작되었음을 보고하게 돼 기쁘다"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마침내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순수 전기차인 알레프의 모델 A는 지상에서는 약 354㎞를 주행하고, 177㎞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차체에 숨겨진 프로펠러 8개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나 버티포트(도심 항공기용 이착륙공간) 같은 착륙 공간 없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다 필요하면 이륙이 가능하다.

또 장애물 감지 시스템, 자동회피 시스템, 활공착륙 모드, 그리고 비상시를 대비한 차량용 낙하산 등 안전 기능도 탑재됐다.

알레프에 따르면 모델 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알레프 제조시설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초기 생산 물량은 실사용 테스트를 위해 선별된 소수 고객들에게만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모델 A는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에 선판매되고 있다. 알레프는 2035년 예정된 4인승 세단 모델 Z의 가격은 3만 5000달러(약 5100만 원)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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