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덱스콤 국내 독점공급…초개인화 건강관리 확장
뉴스1
2025.12.12 15:32
수정 : 2025.12.12 15: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혈당 바이오센싱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덱스콤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실시간 혈당 관리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포트폴리오의 국내 유통, 시장 운영, 사용자 기반 확대 등 전반을 담당한다. 덱스콤 G7 연속혈당측정기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연속혈당측정기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년 반 동안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덱스콤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과 사업 역량, 디지털 인프라, 연속혈당측정기의 전국 보급 확대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양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양사의 독점 파트너십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건강관리 서비스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수용도가 높고 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국내 시장 환경과 맞물려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단순한 혈당 모니터링을 넘어 운동, 식사,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 데이터와 혈당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건강관리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력으로 향후 인공지능(AI)과 모바일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디지털 도구 고도화, 사용자 참여 시스템 강화, 옴니케어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1년 반 동안 덱스콤과 협업하며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맺었다"며 "향후 차바이오그룹의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병원 대상 서비스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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