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AI·영화영상연구회, 뉴질랜드 쿠뮤필름과 간담회

뉴시스       2025.12.12 15:56   수정 : 2025.12.12 15:56기사원문
영화종합촬영소 조성 계획 공유

전주시의회 연구단체 'AI·영화영상산업연구회'는 지난 11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쿠뮤필름스튜디오 한국법인과 간담회를 열고 전주 고랑동 일원에 33만㎡ 규모의 영화종합촬영소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주시의회 연구단체 'AI·영화영상산업연구회'는 지난 11일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 한국법인과 간담회를 열고 전주 고랑동 일원에 33만㎡ 규모의 영화종합촬영소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쿠뮤필름스튜디오의 투자 계획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주시의회와의 정책 논의가 이어지며 투자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

간담회에는 남관우 의장, 류성환 쿠뮤필름스튜디오 대표, 이국 의원, 전주시 문화산업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회장인 이국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전주시의 해외 영상물 유치를 위한 입법 성과가 소개됐다.

연구회를 중심으로 올해 ‘전주시 영화영상산업 지원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의 독립형 '전주시 로케이션 인센티브 조례안'을 제정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성환 대표는 2300억원 규모의 스튜디오 조성 계획을 설명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스테이지와 수중 촬영 세트, 국내 최초의 해양표면 탱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장비업체 입주를 위한 대여공간 조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등 지역과의 상생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쿠뮤필름스튜디오의 본격적인 투자 협의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간 투자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전담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글로벌 제작사를 유치하기 위한 보다 혁신적인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남관우 의장은 "아시아 제2스튜디오 조성 논의는 전주 영화·영상산업 발전의 전환점"이라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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