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수업 중 욕설·성적 수치심 발언 논란…"교수직 사임"
파이낸셜뉴스
2025.12.14 10:06
수정 : 2025.12.14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댄서 팝핀현준이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한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하며 교수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13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며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은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 A씨가 SNS에 교수에 대한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한 교수가 수업 중 반복적인 욕설 사용으로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했고, 학생의 항의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며, 고성 및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이 주도해 창작하는 실습수업에서 "이건 너희 무대가 아닌 내 무대", "내가 디렉이고 너희는 들러리"라는 발언을 하고, 지속적으로 수업을 이탈하는 등 학생들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밝혔다.
폭로 글 이후 팝핀현준이 직접 사과문을 남기며 해당 교수가 본인임을 인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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