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회원 모집해 호텔서 '단체 성관계'…태국 방콕서 적발

뉴시스       2025.12.14 12:42   수정 : 2025.12.14 12:42기사원문

[뉴시스] 태국 방콕 라차다 지역의 한 호텔에서 단체 성관계 모임이 적발돼 주선자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진 = 타이거 캡처) 2025.12.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단체 성관계 모임이 적발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타이거, 마티촌 등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전날 밤 라차다 지역의 한 호텔 객실을 급습해 단체 성관계 모임을 주선한 36세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객실에서 휴대전화 3대와 각종 성인용 물품 수십 점을 압수했다. 급습 당시 객실 안에는 총 7명이 알몸 상태로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유료 회원제 그룹을 운영하며 모임을 홍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룹 가입비는 449바트(약 2만원), 오프라인 모임 참가비는 289바트(약 1만3000원)였으며, 모임 시간과 장소는 확인된 회원들에게만 개별적으로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임을 직접 주최하고 현장을 촬영해 온라인 홍보용 콘텐츠로 활용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상업적 목적의 외설 행위를 조직하고 음란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적용해 구금한 상태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 성 콘텐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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