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4중 추돌…여행가던 20대 승객 심정지·1명 사망(종합)

뉴스1       2025.12.14 14:03   수정 : 2025.12.14 14:03기사원문

14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향 2㎞ 지점 3차로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다.(인천소방본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2.14/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대 승객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14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향 2㎞ 지점 3차로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 충격으로 스포티지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1∼2차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해 모두 4대가 연쇄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차량 동승자인 A 씨(77대·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또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B 씨(25·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B 씨는 여자 친구와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B 씨와 함께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과 다른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모두 3명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택시 운전자인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안다"며 "C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