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정관장 꺾고 3연승 질주…LG는 소노 격파
뉴시스
2025.12.14 16:03
수정 : 2025.12.14 16:03기사원문
103-76 승리…허웅·허훈 나란히 15점 LG는 소노 80-75로 꺾고 1위 굳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 씨 형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격파했다.
KCC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3-76으로 이겼다.
KCC가 원주 DB(80-77), 서울 SK(83-80 승)에 이어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야투 성공률 60%(68회 중 41회 성공)로 정관장(39%·74회 중 29회 성공)보다 정확도 높은 슛을 퍼부은 게 대승으로 이어졌다.
허웅과 허훈은 나란히 15점을 쏘며 KCC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최준용이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수원 KT전(69-89 패)에 이어 KCC전도 놓치며 올 시즌 3번째 연패에 빠졌다.
박지훈(14점)과 조니 오브라이언트(12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에선 허웅과 김동현이 나란히 3점 2개를 기록했다.
뒤이어 최준용과 허훈이 가세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KCC 압박에 고전하며 여러 차례 턴오버를 범했다.
전반은 KCC가 58-31로 27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숀 롱이 원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허훈이 페인트존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계속 점수를 쌓았다.
KCC는 윤기찬의 외곽포와 함께 4쿼터를 시작했다.
뒤이어 83-53으로 3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6분34초 전 숀롱이 블록 이후 덩크까지 꽂는 데 성공했다.
KCC는 종료 39초 전 윌리엄 나바로의 2점을 끝으로 정관장에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위 LG는 시즌 15번째 승리(6승)를 신고했고, 소노(8승 13패)는 8위에 머물렀다.
아셈 마레이는 23점 21리바운드 10도움으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은 외곽을 공략해 3점 4개와 함께 13점을 기록했다.
소노에선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가 각각 21점과 17점을 쐈지만 빛이 바랬다.
36-32로 후반을 시작한 LG가 계속 고삐를 당겼다.
침착하게 맞서던 소노가 4쿼터 돌입 이후 결국 무너졌다.
LG는 4쿼터에만 12점을 쏜 마레이와 함께 굳히기에 들어갔다.
여기에 양홍석과 타마요가 힘을 보태 LG에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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