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유통된 소고기 유전자 검사서 424건 모두 '한우'로 판별
뉴스1
2025.12.14 16:18
수정 : 2025.12.14 16:18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지역 내 급식소와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한우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424건 모두 '한우'로 판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검사는 한우로 표기돼 유통되는 소고기의 대립유전자(모색형, 한우형)로 검증해 실제 한우가 맞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원은 유전자 지표를 활용해 유통 중인 쇠고기 개체 이력제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개체 동일성' 검사도 진행한 결과, 식육판매업소에서 수거된 쇠고기 10건(9.9%)이 불일치로 확인됐다.
이 검사는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식육포장처리 및 식육판매업소 등에서 수거된 쇠고기 101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원은 해당 업체에 개체 이력 정보 관리 미흡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신속한 행정 조치를 내리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위반업소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축산물이력제 위반 사실 공표시스템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 시민들이 유통되는 소고기를 안심하고 구입·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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