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서 종이봉투에 담겨 유기된 신생아 사망…베트남 유학생 체포

파이낸셜뉴스       2025.12.15 06:27   수정 : 2025.12.15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의 한 대학가에서 신생아가 종이봉투에 담긴 채 유기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중구 동국대학교 인근 건물에서 "종이봉투에 신생아가 버려져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신생아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아기는 끝내 숨졌다.



현장 조사와 주변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신병 확보에 나선 경찰은 베트남 국적의 20대 유학생 A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유기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